서울 남쪽 관문 석수역 중앙철재종합상가 , 주거·상업 복합거점으로 재탄생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의 남쪽 관문인 석수역 일대가 노후된 철재상가를 39년 만에 주거와 상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오랜 시간 개발이 정체되었던 이 지역은 정비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주거·생활 거점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6년 10월 30일,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동 966-2번지 일대에 위치한 중앙철재종합상가의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및 경관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1987년 서울 남측 관문인 금천구 석수역세권에 들어선 중앙철재종합상가는 준공 후 약 39년이 지나면서 불법 증축 및 개조로 인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화재까지 발생했으며, 공실률이 38.4%에 달하는 등 시설 노후화와 상권 경쟁력 저하로 인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중앙철재종합상가는 동쪽으로는 호암산, 서쪽으로는 안양천을 접하고 있어 우수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 지하철 1호선 외에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교통 여건 또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서울시는 노후 철재상가와 주거지가 혼재되어 개발이 정체되었던 이 일대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정비하고, 주거와 현대적인 상업시설, 생활편의 기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지에는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6개 동, 총 94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점포와 공공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하여 주민들의 생활 편의 기능을 확충할 방침이다.

건축물은 강남순환로변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형태로 배치되며, 호암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하여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시각적인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대상지 일대의 보행 여건과 교통 체계도 종합적으로 개선하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안양·광명시와 맞닿은 서울의 시계 지역이자 서남권의 관문인 석수역 일대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석수역 일대는 우수한 교통 여건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생활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하고, 향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 향상 효과와 연계하여 서울 서남권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