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가치 디자인단 활동공유회’ 개최... 138건 아이디어 모았다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이 직접 지역 골목길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발굴한 아이디어와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30일 ‘제3기 서초 가치 디자인단 활동공유회’가 개최됐다.

‘서초 가치 디자인단’은 지역 문제 발견부터 공공디자인을 통한 해결 방안 모색까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2024년 공원편, 지난해 하천편에 이어 올해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 마을 틈새 공간 골목길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제3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3기 활동에는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주민과 디자인 전공 대학생 등 총 50명이 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5개 대상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조사했으며, 총 3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골목길 곳곳의 불편 사항과 개선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다.

현장 조사와 워크숍을 거쳐 단원들은 총 138건에 달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제안 내용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 공간 활용도 향상, 이웃 간 소통 및 교류 활성화 방안 등 매우 다양했다.

이날 열린 활동공유회에서는 그동안의 현장 조사 및 아이디어 발굴 과정을 되짚어보고, 대상지별 주요 제안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제안 사항으로는 옹벽을 활용한 그린월 조성, 야간 보행 안전과 공간 분위기를 고려한 나뭇잎 패턴 바닥 조명 설치, 이동수단 통합 주차 허브 및 계단형 휴게공간 조성, 블록별 테마정원 조성 등이 소개됐다.

주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들은 골목길의 불편 요소를 구체화하고, 각 대상지의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서초구는 이번 공유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관련 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현장 여건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골목길 개선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을 발견하고 더 나은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여 주민과 함께 걷고 싶고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