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화성박물관이 특별기획전과 연계한 학술대회 '어울림의 화성성역'을 10월 30일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수원화성 축성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백성과 함께 이룬 만년대업, 수원화성' 특별기획전의 연장선상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수원화성이 어떻게 정조의 뜻과 관료들의 지혜, 그리고 수많은 장인과 백성의 땀으로 완성되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학술대회는 임한솔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용과 거북이 그리고 버들잎: 수원화성에 관한 정조의 지형 인식과 경관 재편'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이화숙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학전공 외래교수가 '화성성역의궤' 한글본과 북한본의 내용 구성 양상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선보였다. 박범 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정조 후반 수원 유수부 도시 구성과 수원화성의 건설 비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당시의 도시 계획과 경제적 측면을 조명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길지혜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 박꽃새미 한국항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 전임연구원, 임성수 평택대학교 피어선칼리지 교수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수원화성 축성의 다층적인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재해석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수원화성은 단순한 성곽을 넘어, 참여와 협력을 통해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화성 축성에 담긴 '어울림'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화성 완공 23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특별기획전 '백성과 함께 이룬 만년대업, 수원화성'은 12월 13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이 전시는 정조대왕의 비전과 백성의 헌신으로 축조된 수원화성의 과정, 완공을 기념하는 낙성연, 그리고 후대에 가치를 이어온 노력까지 관련 유물과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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