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의정부시가 정부의 다락원 공공주택지구 추진 계획에 대해 주택 공급만으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10월 29일 발표된 계획과 관련해,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와 경기도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산업시설 확충과 기업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주택 공급만 확대될 경우, 거주 기능은 비대해지는 반면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 기반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따라서 시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택 공급과 더불어 산업·경제 기반을 확충하는 대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지 조성에 그치지 않도록, 수도권 중첩규제로 막힌 산업기반 확충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역에 필요한 자족기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 과제로는 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미래 산업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이를 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사업 시행이 가능한 공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정부와 경기도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정부 정책을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보다 지역 발전에 필요한 조건을 확보하는 데 협의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정부는 주택 공급, 경기도는 지역 균형발전, 의정부시는 산업기반과 일자리 확보라는 상생 구조 마련을 통해 지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에 적극 대응하고, 공업지역 수요와 산업단지 입지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규제 여건 개선과 사업 실행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김원기 시장은 “주택 공급 확대가 지역의 부담으로만 남아서는 안 되며, 지역의 미래를 바꿀 산업기반과 자족기능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경기도에 의정부의 여건과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사업 시행이 가능한 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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