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철도, 전북·전남광주 ‘원팀’으로 국가철도망 반영 총력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그리고 서해안권 5개 시군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원팀'으로 뭉쳤다.

이들은 국가계획 확정·고시를 앞두고 지자체별 개별 건의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공동사업으로 묶어 정부에 반영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해안철도 공동메시지 및 5대 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문화부시장, 김재준 군산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이남오 함평군수 등 5개 시군 단체장과 윤준병, 김의겸, 박지원, 이개호 국회의원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서해안철도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발표회는 철도망이 단절된 서해안권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 간 산업·관광·경제 연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공동메시지를 통해 서해안철도의 절실한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가계획 반영부터 실제 착공까지 함께 대응하기 위한 5대 실행과제를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발표된 5대 과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공동 대응 △노선·역세권 등 사업계획 공동 마련 △철도 연계 지역발전 전략 추진 △착공까지 이어지는 공동실행체계 구축 등이다. 국가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노선 결정 등 남은 후속 절차가 많기 때문에, 착공 시점까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서해안철도는 부안·고창·영광 등 서해안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지역 발전의 핵심은 교통망 확충이지만, 서해안 지역은 그동안 철도교통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주민 이동은 물론 산업·관광 교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새만금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이를 뒷받침할 광역 철도망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개발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도로망 확충뿐만 아니라 철도를 통한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서해안철도가 새만금과 전남광주권 산업 거점을 효과적으로 연결한다면, 물류 경쟁력 강화와 기업 활동 촉진, 그리고 관광 수요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서해안철도가 구축되면 동해안과 남해안에 이어 서해안까지 철도가 연결되어 한반도를 U자형으로 잇는 국가철도망이 완성된다. 이는 부안과 고창 등 인구감소 지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해안철도는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서해안권 전체의 상생 발전을 이끄는 국가적 기반 시설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이 철도는 군산에서 부안·고창·영광·함평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0.0km 노선으로, 새만금공항~함평 구간 107.4km와 새만금연결선 2.6km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4조 7919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앞서 5개 시군은 2024년부터 단체장 결의문 채택과 서명운동, 정책적 타당성 발굴 용역, 국회 정책포럼 개최, 국토교통부 장관 서명부 전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교통망을 따라 사람과 경제가 움직이는 만큼, 서해안철도가 구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 거주 인구 확대, 도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해안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시군, 전남광주와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