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연천에서 ‘폰 OFF RAS ON’ 발대식, 경기북부 교육 대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경기도교육청 제공)



[PEDIEN]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연천, 포천, 가평 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경기 교육의 현안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 미팅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연천에서는 27일 오전 10시 연천군 종합복지관에서 스물네 번째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 학교장, 이문구 교육장, 박종일 부군수, 장영범 여단장, 김종성 군의회 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연천타운홀 미팅에 앞서 '폰 OFF RAS ON' 발대식이 진행되어 주목받았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표는 선서를 통해 단순한 휴대전화 미사용을 넘어, RAS 교육을 통한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을 약속했다.

연천 학부모들은 소규모 학교 활성화, 특수학교 설립, 자기주도 학습센터 활성화, 민관군 교육협력, 교권 보호와 학부모 소통의 균형, AI 활용 교육, 체험학습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연천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안 교육감과 이민근 교육장은 폐교를 활용해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구체적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후 오후 2시 포천 한얼교회에서는 스물다섯 번째 타운홀 미팅이, 오후 7시 가평 음악역1939에서는 스물여섯 번째 타운홀 미팅이 각각 개최되었다. 포천과 가평에서도 학부모, 학교장과 함께 류귀열 교육장, 백용현 포천시장, 김용태 국회의원, 윤충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최순자 경기도의원, 송성숙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이정임 교육장, 서태원 군수, 김용성 군의회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여 교육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포천과 가평 학부모들 역시 소규모 학교 활성화, 자기주도 학습센터 활성화, 민관군 교육협력, 안전한 등하교 환경, 교권 보호와 학부모 소통의 균형, AI 활용 교육, 체험학습 운영 등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안 교육감은 체험학습 활성화 요청에 대해 교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과 형사처벌 위험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체험학습 관련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교사 개인에 대한 처벌 관련 법령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중학교까지는 사용을 금지하고 고등학교는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폰프리 스쿨' 정책에 이은 교육감으로서의 중요한 결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지역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한 소규모 학교 지원, 통학 거리 문제, 열악한 사교육 환경에 대해서는 소규모 학교 연계를 통한 교육과정 다양화, 지자체 협력을 통한 안전한 통학버스 운영, 자기주도학습센터 강화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교육감은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문현답'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교육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육감이 직접 지역 현장을 찾아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오는 28일에는 수원에서도 타운홀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경기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현장과의 소통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