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깊어가는 가을밤, 단양군 어상천면이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 선율로 채워졌다. 어상천면사무소 2층에서 지난 24일 열린 ‘어상천 클래식 주간’ 두 번째 공연, 김현규·허유림 클래식기타 이중주회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날 김현규와 허유림 두 연주자는 페르난도 소르의 ‘이중주 작품 55번 1번’, 에그베르토 지스몬티의 ‘물과 와인’, 브람스의 ‘주제와 변주’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클래식기타 특유의 섬세한 음색과 풍부한 화음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영화 ‘시네마 천국’ OST 연주에서는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 홍원의 단장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여 김현규 연주자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며 공연의 감동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두 연주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독주와 이중주가 어우러지며 무대는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고,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유숙미 어상천면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클래식 주간이 주민들의 일상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문화예술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상천 클래식 주간’은 오는 11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어상천면사무소 2층에서 계속 이어진다. 10월 31일에는 임우진 실내악 독주회가, 11월 7일에는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 정기연주회가 예정되어 있어 가을의 끝자락을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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