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PEDIEN] 청주시가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 5만 3737㎡ 규모의 사직2근린공원 조성을 마치고 2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장섭 청주시장과 임은성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이어졌다.

사직2근린공원은 1973년 도시공원으로 처음 결정되었으나 오랜 기간 조성이 지연되며 도시공원 일몰제로 해제될 위기에 놓였던 곳이다.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에 인접해 주민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경작과 불법 점유물로 훼손되어 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73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후 2024년부터 매장유산 시굴·발굴조사, 실시계획인가,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마침내 34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2025년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6년 7월 공사를 최종 마무리하며 23년간의 숙원을 풀었다.

이번 공원 조성에는 2024년 12월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되었다. 특히 맨발 걷기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높은 수요를 고려하여 기존 등산로를 최대한 흙길로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공원에는 기존 등산로를 활용한 산책로와 맨발길,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야외무대, 편안한 휴식을 위한 휴게쉼터가 마련되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야외운동기구와 다목적구장이 설치되었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세족장과 화장실도 갖추었다. 공원 곳곳에는 다채로운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사직2근린공원은 공원 해제 위기에서 시가 자체적으로 조성하여 지켜낸 매우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도심 속 특색 있는 휴식처로서 시민들의 여가 생활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