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발맞춰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도는 오는 27일 '전북특별자치도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소규모 시설 확충을 넘어,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대규모 거점 3곳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성된 거점은 지역의 관광자원, 숙박 및 음식점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하여 외부 방문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생활 인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도비 210억 원과 시·군비 90억 원으로 구성된다. 조성될 파크골프장은 72홀 규모 1개소와 54홀 규모 2개소 등 총 180홀이다. 다만, 부지매입비와 지장물 보상비는 사업비에서 별도 지원된다.

공모는 △A형 72홀 △B형 54홀 일반형 △C형 54홀 장애인 우선 이용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별로 1개소씩 총 3곳을 선정한다. 도내 14개 시·군은 사업 대상이며, 시·군당 1개 후보지와 1개 유형만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부지에는 파크골프 코스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 경기운영시설,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급·배수 및 잔디관리시설, 안전시설 등 전국 규모 대회 개최와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54홀 2개소 중 1개소는 장애인 우선 이용형으로 조성된다. 장애인이 코스와 부대시설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우선 예약이나 우선 이용 시간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장애인 전용 시설이 아닌, 비장애인과 함께 생활체육을 즐기는 '포용형 모델'을 제시하려는 취지다.

사업 대상지 선정은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이며, 도는 사전 적격검토 후 현장평가 및 발표평가 결과를 종합해 12월 중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에는 부지 확보 및 사업 실현 가능성, 접근성, 안전·환경성, 관광·지역경제 파급효과, 운영·관리 지속 가능성, 사업추진 준비도 등이 포함된다. 특히, 부지 확보 가능성, 인·허가 절차, 교통·주차 여건, 재해 안전성 등 실제 추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파크골프장을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관광과 지역경제를 잇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군은 신청 시 주변 관광지, 축제, 문화체험시설, 숙박시설, 음식점·상권 현황을 제시하고, 파크골프 연계 관광상품 개발, 숙박·음식점 연계, 농특산물 판매, 지역축제 연계,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국대회 및 외부 이용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유도하고, 시설 이용이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동우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대회를 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거점을 만들고 이를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설로 전북을 대한민국 대표 파크골프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