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토지소유자 간담회 개최 (영암군 제공)



[PEDIEN] 전남 영암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호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토지소유자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주민 이익 공유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간담회는 삼호 미암 간척지 약 1700만㎡ 부지에 조성될 집적화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다. 영암군은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와 발전 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에너지기본소득' 실현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을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지자체 주도 입지 발굴 및 사업계획 수립 △토지소유자 및 지역 주민의 권익 보호 △사업시행자 공개 모집·선정 및 주민 이익공유 확대 등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내세웠다. 이는 개별 사업자의 무분별한 부지 확보 경쟁과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계획적이고 투명한 개발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다.

향후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후 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 수행 능력, 재무 건전성, 주민 참여 및 이익 공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 과정이 이어졌으며, 집적화단지 추진 동의서 접수도 진행됐다. 영암군은 이 동의서가 향후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및 관계기관 협의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동의서가 기존 임대차 계약의 해지나 변경, 토지 사용 또는 공사에 대한 승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토지 이용 및 계약 조건은 추후 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에서 별도로 협의될 사항임을 명확히 했다.

영암군은 간담회 이후에도 추가 간담회 개최와 영암군 홈페이지 사업 계획 게시 등을 통해 토지소유자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며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 이익 공유 재원을 검토하여 에너지기본소득과 에너지 복지 사업으로 연결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영암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군민의 소득과 지역 경제 활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토지소유자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투명한 사업시행자 선정을 통해 군민이 가장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