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직접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북자치도는 대통령비서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고정삼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최정호 익산시장, 대통령비서실의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이영수 농림축산비서관, 이유진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 그리고 행정안전부 남호성 햇빛소득마을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익산시 여산면 햇빛소득마을을 둘러본 뒤 익산시청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요 방문지인 여산면 옥금저수지에서는 상옥·하옥·사월·남산·석교 등 5개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제남 햇빛소득마을 협동조합'이 990kW 규모의 수상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부지 확보와 자금 조달 등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들을 청취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전북자치도의 햇빛소득마을 추진 현황과 지원 계획이 소개됐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지원, 사업부지 확보 문제 해결, 주민 자부담금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제도 보완 방안이었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차 공모에서는 24개 마을이 신청해 17곳이 선정됐으며, 2차 공모에는 74개 마을이 신청해 59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12개 시군에서 총 76개 마을이 햇빛소득마을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자치도는 선정된 마을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부지 확보 및 계통 연계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 500개소 조성을 목표로, 오는 30일 마감되는 3차 공모에 대한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정삼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새로운 소득 모델"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선정 마을이 흔들림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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