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태안군이 올겨울 닥칠 수 있는 대설과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윤희신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실·국장, 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2027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방재 역량 결집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대륙고기압 확장과 서해안 특유의 해기차로 인해 단시간 국지성 폭설과 급격한 기온 하강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상 전망에 따라, 겨울철 대책 기간 전 부서별 방재 준비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군민의 생명 보호와 생활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5대 중점 추진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여기에는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체계 가동, 재해우려지역 및 취약시설 집중 점검, 제설자원 사전 확보 및 선제 살포, 한파 취약계층 밀착 보호, 민·관·군 협력 및 자율 제설 홍보 등이 포함됐다.
군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시 감시망을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13개 협업 기능으로 구성된 태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여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태안전통시장 아케이드 등 적설 취약 구조물, 국도 77호선 등 결빙 취약 구간을 포함한 관내 재해우려지역 20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완료하고 담당자 지정 및 순찰을 강화한다.
도로 제설 대책 또한 한층 촘촘해진다. 군은 보유 제설 장비 작동 점검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 비축을 마쳤으며, 강설 예보 시 결빙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강설 1~2시간 전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골든타임 제설'을 원칙으로 삼았다. 더불어 읍·면 생활도로와 마을 안길의 신속한 제설을 위해 관내 161개 마을제설반을 가동하고,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군민 참여 운동도 지속 홍보할 예정이다.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관내 187개 한파 쉼터의 난방 시설 작동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390명 규모의 주민대피지원단을 1:1로 매칭하여 안부 확인 및 비상 구호 물자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했다. 군은 이를 위해 대설 및 한파 대책비를 긴급 요청해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투입할 방침이다.
윤희신 군수는 "서해안 지형 특성상 예기치 못한 폭설이 짧은 시간에도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재난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부서가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보완하고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현장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군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부서별 취약 시설 현장 점검을 모두 마치고 11월 14일까지 보수·보강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재난 대응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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