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연간 순 운영비용 34억원 ‘시민 세금 절감’ (서산시 제공)



[PEDIEN] 충남 서산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본격적인 운영 1년 만에 연간 66억 원의 시민 세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서산형 자원순환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시설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 기능을 넘어 광역 소각시설과 함께 전망대, 찜질방, 사우나 등 다양한 주민 편익 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올해 9월까지 해당 광역 소각시설은 일평균 179톤, 누적 5만 3000여 톤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시는 여기서 발생하는 폐열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전력을 생산하고,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소각재 속 고철을 회수해 판매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4월부터 9월까지 94m 높이의 전망대는 2만 9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았으며, 찜질방과 사우나 역시 각각 5900여 명과 9600여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연간 총 예상 비용은 109억 원에 달하지만, 전력 및 고철 판매, 주민 편익 시설 이용료, 그리고 당진시로부터 받는 생활폐기물 반입 수수료 등 75억 원의 수입을 상계하면 연간 순 운영 비용은 34억 원으로 집계된다. 세부적으로 연간 전력 판매 금액은 27억 원, 고철 판매 수입은 1억 원, 주민 편익 시설 이용료는 1억 원, 당진시 생활폐기물 반입 수수료는 46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민간 위탁으로 폐기물을 소각 처리할 경우 발생하는 약 100억 원의 비용과 비교했을 때, 연간 약 66억 원의 시민 세금을 절감하는 셈이다. 시는 이러한 경제적 효과를 바탕으로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라는 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 광역 자원회수시설이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환경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해당 시설을 관리·운영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시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