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PEDIEN] 청주시가 하수슬러지 외부 위탁 처리량을 대폭 줄여 연간 약 6억 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자체 시설에서 우선 처리하고, 초과 물량만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다.

하수슬러지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로, 시는 이를 신재생에너지시설과 소각처리시설 등 자체 보유한 시설에서 우선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물량은 외부 위탁에 의존하며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왔다.

이번 예산 절감은 외부 위탁처리량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 정비와 운영 방식 개선에서 비롯됐다. 시는 신재생에너지시설의 소화조 준설 및 교반기 수리 등 노후 시설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미생물 활성도를 높여 슬러지 처리 효율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시설에서 발생한 슬러지까지 외부 위탁 없이 자체 소각시설에서 처리하도록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이러한 노력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신재생에너지시설의 월평균 슬러지 처리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93톤에서 2292톤으로 약 9% 증가했다.

소각처리시설 역시 월평균 2996톤에서 3919톤으로 약 31% 늘어나는 등 자체 처리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반면, 외부 위탁처리량은 월평균 2437톤에서 1870톤으로 약 23% 감소하는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시는 전년 동기 대비 외부 위탁처리량을 약 5100톤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곧바로 약 6억 9천만원의 위탁처리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시설 정비와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외부 위탁처리량을 줄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하수슬러지 자체처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예산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하수처리시설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