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202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밀양시 제공)



[PEDIEN] 경남 밀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모에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밀양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총 10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밀양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2014년부터 한·중·일 3국이 매년 각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가진 도시를 선정해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며 상호 이해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다. 통상적으로 매년 3개국에서 총 4개 도시가 선정되는데, 이번 공모에서 한국 대표 도시로는 밀양시가 이름을 올렸다.

밀양시는 ‘함께 부르는 아리랑, 함께 만드는 아시아’라는 주제 아래, 시 고유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동아시아 도시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개·폐막식과 같은 공식 행사 개최를 비롯해, 각국 문화예술단체의 상호 초청 공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된다.

특히 밀양아리랑대축제와 같은 지역 대표 문화 행사와 연계하여 시민들이 동아시아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넓히고, 밀양의 문화예술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문화 교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은 그간 밀양시가 추진해 온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구축한 문화공간, 지역 문화예술인 및 창작자 교류망, 그리고 시민참여 기반을 국제적인 교류로 한 단계 확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시는 유네스코 신탁기금사업과도 연계하여 국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성과는 ‘2030 K-아리랑 엑스포 인 밀양’ 개최 추진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는 밀양시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선정이 밀양아리랑의 공동체적 가치를 동아시아와 공유하고, 지역 문화 역량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교류를 통해 도시 간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