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가 의식을 잃은 한국인 승객의 생명을 구한 우즈베키스탄 의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을 받은 인물은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 연수를 받기 위해 입국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ORL MED 병원의 카밀로프 하산 바흐리디노비치 원장이다.
카밀로프 원장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저혈압 쇼크 증세로 정신을 잃은 승객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산소를 공급하고 치료 주사를 투여하는 등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카밀로프 원장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처치 덕분에 A씨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당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협조도 큰 힘이 되었다.
이번 충북대학교병원 의료 연수는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충청북도 의료설명회’를 통해 성사됐다. 당시 ORL MED 병원 의료진과 행정인력은 연수를 희망했고, 충북도와 충북대학교병원의 긴밀한 협력으로 구체화됐다.
충청북도는 2012년부터 우즈베키스탄과 의료 분야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도내 주요 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철도병원, BIO NUR 병원, 자메이드 병원 등 현지 의료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의료설명회 개최와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도내 의료기관 연수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실제로 올해 4월에는 청주의료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철도병원 의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월에는 현지 의료설명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협력은 양국 간의 의료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한 지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카밀로프 원장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수 과정에서 있었던 미담이 충청북도와 우즈베키스탄 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향후 양국 의료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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