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송형곤 의장이 지난 10월 21일, 고 홍남순 변호사의 숭고한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궁동 중앙교회에서는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에는 민형배 통합특별시장과 기념사업회 관계자, 유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기념 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가옥 관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송형곤 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은 바로 사람”이라며 “권력의 압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양심과 억압 속에서도 진실을 외쳤던 이들이 모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남순 변호사는 그 선두에 섰던 위대한 어른이었다”며 “법정에서는 양심수들의 권리를 변론으로 지켜냈고,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군부의 폭력에 맞서 시민들의 생명을 온몸으로 보호했다”고 고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송 의장은 “변호사님의 삶은 특정 시대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있는 가르침”이라며 “새롭게 문을 연 이 가옥은 불의에 침묵하지 않았던 삶의 증거이자,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각자의 책임을 되새겨야 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기억은 결국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민주주의의 불씨가 다음 세대의 가슴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살아 숨 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홍남순 변호사는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신장에 평생을 바친 제1세대 민주화운동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가옥 개관은 그의 삶과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의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으며, 계엄군의 잔혹한 학살과 고문, 폭력에 항의하고 그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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