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단양군 제공)



[PEDIEN] 단양군이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터널 내 위험물 유출 및 화재 발생에 이어 산불 확산이라는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관계 기관 간 협업과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지난 20일 단양군청 재난안전상황실과 매포읍 각시봉터널 일원에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 시나리오는 재생연료유를 운반하던 탱크로리와 관광버스가 터널 내에서 추돌하여 재생연료유가 유출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여기에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인근 산림까지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이 연출됐다.

단양군은 이번 훈련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에서 실제 발생했던 재생연료유 누출 사고 사례와 지역적 특성을 훈련 시나리오에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훈련에는 단양군을 비롯해 충청북도,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KT 등 총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등 2개 민간기업과 의용소방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도 힘을 보탰다.

훈련은 김문근 단양군수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주재한 토론훈련과 최낙현 부군수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장으로서 지휘한 현장훈련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됐다.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토론훈련에서는 초기 상황 전파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각 기관별 대응 방안 수립, 피해 수습 및 복구 대책 마련까지 단계별 점검이 이루어졌다.

각시봉터널 일원에서 진행된 현장훈련은 교통 통제를 시작으로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재생연료유 유출 방제 작업,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산불 확산 대응, 주민 대피, 그리고 피해 복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긴급구조통제단과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실제 상황처럼 가동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간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해 기관별 지휘 및 협업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의용소방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회원들도 적극 참여하여 주민 대피 유도와 대피소 지원, 이재민 구호 활동을 펼쳤다. 훈련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실제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익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또한, 군민 6명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은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며 대응 체계와 훈련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단양군은 훈련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시나리오와 기관별 역할을 더욱 정교하게 보완했다. 훈련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위험물 대신 물차를 활용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최근 재난은 대형화·복합화되는 추세로, 한 기관의 단독 대응만으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 기관 간 지휘 체계와 협업 체계가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훈련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반영하고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