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95억원 규모 지방정원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의 숙원 사업인 '청주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총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30년까지 문암생태공원 인접 부지 10ha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심사 통과는 민선 9기 공약 사업인 '생명이 흐르는 국가정원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대규모 재정 투입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 건전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로, 이를 통과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조성될 지방정원에는 특색 있는 6개의 주제정원을 비롯해 정원 문화·교육·체험 기능을 수행할 가든센터, 그리고 충분한 규모의 주차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토지 매입, 기본 및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오창·옥산·오송을 잇는 '청주 30만 북서벨트'와 도심을 연결하는 미호강·무심천 합수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청주시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방정원을 생태, 문화, 관광, 여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거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문암생태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환경 복원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자연과 정원 문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청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구상이다.

또한, 미호강의 풍부한 생태·수변 자원과 주변의 공원·녹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정원 문화의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가·휴식 공간을 확충하는 데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청주시는 현재 계획된 지방정원 공간을 문암생태공원과 정북동 토성 일원까지 확대하여 궁극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원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청주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이미 사랑받고 있는 문암생태공원과 연계하여 정원의 규모와 기능을 확장하고, 중부권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