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와 안동 한지, 패션으로 다시 피어나다 (안동시 제공)



[PEDIEN] 안동의 오랜 전통 소재인 안동포와 안동 한지가 현대 패션과 만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펼쳐낸다. 안동시는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웅부공원에서 ‘안동포·안동 한지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동포와 안동 한지의 고유한 질감과 아름다움을 현대 패션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자리다. 특히 한·중·일 작가 14명의 창작 활동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마련됐다.

패션쇼 무대에는 안동포와 안동 한지를 활용한 의상 및 공예품 등 총 49점의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인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국제기획전’에 참여한 한·중·일 작가들이 제작한 가방, 목걸이, 스카프 등 3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패션쇼는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의 흥겨운 공연으로 포문을 열며, 모두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무대는 자연의 색과 전통 섬유의 섬세한 질감을 살린 의상으로 구성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천연염색 한복과 한지 장식을 활용해 꽃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천연염색 의상과 공예작품을 결합하여 전통 소재가 지닌 현대적인 조형미를 강조한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 전통 복식의 우아함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퓨전 한복 컬렉션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패션쇼의 특별한 점은 시민 모델 10명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다. 이들은 천연염색 한복을 착용하고 런웨이를 걸으며 안동포와 안동 한지의 매력을 알리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안동포와 안동 한지에 국내외 작가들의 창의적인 감각을 더해 전통 소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귀한 기회”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대 위 작품들을 통해 안동 전통문화의 가치와 현대적인 가능성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