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리시의회는 지난 10월 20일, 권봉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집중적인 검증을 거친 결과다. 후보자의 전문성, 도덕성, 경영 능력, 조직 관리 역량, 그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까지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후보자는 구리시의회 3선 의원과 제9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행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탁월한 소통·갈등 조정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 경영으로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은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농수산물 유통 및 공기업 경영 분야의 직접적인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내부 전문 인력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신속하게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 또한 황산 활어도매상 유치사업 관련 유휴시설 처리, 수산부류 도매시장법인 지정 취소에 따른 법적 대응, 회센터 정상화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도 요구됐다.
현재 약 17%에 달하는 사무직 결원 문제와 재정 건전성 확보 또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급변하는 온라인 유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더불어 공정하고 성과 중심적인 인사 운영과 도매법인, 중도매인, 야간 하역 노동자 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김성태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온라인 유통 확대라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도매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주요 현안들을 책임감 있게 풀어가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의 소통과 갈등 조정 역량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시장 구성원의 신뢰를 얻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의 균형을 지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은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기업"이라며 "후보자가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해결해 시민이 신뢰하는 공사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구리시의회는 대형 과제를 수행하는 산하 기관들이 본연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의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시의회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직무수행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으며, 최종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구리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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