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는 지난 10월 20일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6’을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70곳의 채용 기업과 유관 기관이 참여하여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위한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는 단순히 일자리를 찾는 것을 넘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은 물론 직무 체험, 1:1 취업 컨설팅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했다. 또한, 금융, 건강, 돌봄 정보 등 중장년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해 중장년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구직자와 참여 기업 모두를 격려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장년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과 중장년 친화 산업 기업, 그리고 정책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각 기업의 채용 분야와 직무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자신의 경력과 역량에 맞는 최적의 일자리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0세부터 64세까지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경력 설계, 직업 훈련, 취업 및 창업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재단은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 등 5개 캠퍼스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며 중장년의 성공적인 직업 전환과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람회는 총 6개의 관으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채용 우수기업관’과 ‘일자리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내일설계관’에서는 미래 경력 설계를 위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또한, ‘중장년 친화 산업관’에서는 중장년에게 적합한 산업 분야의 정보를, ‘부대행사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관련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현장 면접 외에도 입사 지원서 코칭, 1:1 취업 컨설팅, 직업 체험, 정책 상담 등 구직 활동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구직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개막식에서는 오 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중장년 채용 문화 확산과 일자리 인식 개선에 공헌한 주식회사 케이에프씨코리아, 한국폴리텍Ⅰ대학 산학협력단, 케이티씨에스, 현대그린푸드 4곳에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이들 기업은 중장년 채용 확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 기술 교육 기반 취업 훈련 지원, 행정·사무 경력 활용 직무 확대, 안정적인 근무 기회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표창 수여 후에는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참여자들과 취업 훈련 담당자들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분야를 떠나 새로운 직무를 배우고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35년간 중등교사로 재직한 최승규 씨는 ‘에어컨 설치·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수료 후 백화점 방재실 정규직으로 취업한 경험을 나누며, 재취업을 통해 사회와 다시 연결되고 ‘나도 여전히 필요한 사람’이라는 소속감과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15년간 병원 사무직으로 일하다 카페 창업 후 코로나19로 폐업했던 박정연 씨는 ‘에어컨 분해세척 기술창업 과정’에 참여해 기술을 익히고 재창업에 도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박 씨는 교육 과정의 실전 같은 훈련과 멘토와 함께한 현장 실습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일자리관에는 교원구몬, 유한건강생활, 스페이스핏, 케이알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기업이 참여하여 방문 학습지 교사, 뷰티 마케터, 인테리어 운영 플랫폼 관리자, 선박 설계·감리·컨설팅 등 폭넓은 직무에 대한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박람회 이후에도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참여 기업과 구직자 간의 후속 매칭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심층 상담과 체계적인 직업 훈련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대행사관의 직업체험존에서는 전기기능사 회로 결선, 에어컨 고압세척, 항공 수하물 보안검색 판독 등 중장년취업사관학교의 대표 훈련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특히 물류 현장에서 사용되는 입식 지게차 시연은 전문 강사가 직접 화물을 싣고 내리는 과정을 현장에서 선보여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중장년 친화 산업관에는 신한은행, 대상웰라이프, 대교뉴이프Plus, 로쉬코리아 등이 참여하여 금융·연금 상담, 건강·돌봄 서비스,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 중장년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채용 상담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일과 삶을 더욱 풍요롭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오세훈 시장은 “재취업의 기회를 넓히고 오랜 경력이 새로운 일자리에서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중장년 시민들의 노력과 도전이 실제 취업과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