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주시가 지역 농업과 시민의 삶을 잇는 먹거리 정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10월 20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여주시 제2기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김광덕 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여주시니어클럽, 여주지역자활센터, 올더여주협동조합 등 다양한 관계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먹거리 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푸드플랜이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을 농업뿐만 아니라 복지, 교육 등 여러 분야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적인 먹거리 계획이다.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지역 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는 지역 먹거리 실태조사 결과와 관계부서,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도출된 추진전략과 실행과제들이 검토됐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생활권 내 먹거리 접근성 향상 △안전한 지역농산물 생산·소비 촉진 △지속가능한 생산·유통 기반 마련 △생산자, 소비자 및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여주시의 특성을 살려 도심과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 중소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이 시민들의 일상적인 식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소비처의 수요에 맞춘 생산 및 출하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 농가 조직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 공급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질 방침이다. 또한 로컬푸드와 공공·복지급식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지원하는 경로당 반찬 지원사업인 '행복밥상'과 지역농산물 공급을 연계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이는 어르신들의 먹거리 돌봄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여주형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모색하는 중요한 시도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을 더욱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판매 기반을 확충하고, 기존 지역 자원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적극 활용해 먹거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도 심도 있게 살폈다.
여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푸드플랜 계획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과제별 실행 여건과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세부 추진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먹거리는 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우리 농업의 미래를 함께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좋은 농산물이 시민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것이 푸드플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의견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여주시의 여건에 맞는 먹거리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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