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군민만을 위해” 신안군, 파격적인 ‘의전 간소화’ 선언 (신안군 제공)



[PEDIEN] 신안군이 관행적인 허례허식을 타파하고 행사의 본질과 군민에게 집중하는 파격적인 의전 간소화를 선언하며 새로운 행사·축제 문화 선도에 나섰다.

지난 17일 개최된 ‘2026 신안군수기 생활체육대회’ 개막식이 그 시작점이었다. 신안군은 이날 행사의 의전을 대폭 축소해, 기존의 형식적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내빈 축사를 줄이며 내빈 소개도 일괄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의전 간소화는 행사의 진정한 주인인 군민들이 지루함 없이 행사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 행사마다 길게 이어지던 내빈 축사를 과감히 축소하고, 개별적으로 호명하던 내빈 소개 방식도 간소화하면서 축제의 몰입도와 군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기존의 권위적인 순서를 뒤집는 파격적인 내빈 소개가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사회자는 “오늘 행사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군민 여러분”이라는 멘트와 함께 귀빈석 대신 행사장 앞자리를 채운 군민을 가장 먼저 내빈으로 소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안군은 이번 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군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의전 간소화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군민 중심의 내실 있는 행사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취임 이후 여러 행사를 직접 다녀보니 길고 형식적인 의전이 군민들에게 부담과 지루함을 유발하는 등 개선의 필요성을 깊이 느꼈다”며 의전 간소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권위주의적인 요소를 없애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행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