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최근 전북 지역에서 인명 피해를 동반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 9월까지 도내 교통사고 관련 구급 출동이 하루 평균 25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가을 행락철 차량 이동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가 집계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교통사고 관련 구급 출동 현황에 따르면, 총 6942건의 출동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57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5건의 출동이 발생한 셈이다.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 출동 건수 역시 꾸준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8742건, 2024년에는 8755건, 2025년에는 8687건으로, 매년 8600건 이상의 교통사고 관련 출동이 발생하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낮 12시 55분경 통영대전고속도로 장수분기점 인근에서는 여러 차량이 연루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등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출동 유형별 분석 결과는 운전자 관련 사고가 278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승자 관련 사고 1340건, 오토바이 관련 사고 1015건, 보행자 관련 사고 825건, 자전거 관련 사고 77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와 이륜차, 자전거 관련 사고 역시 적지 않아 도로 이용자 모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는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 차량이 급증하는 시기이며, 동시에 농번기 이동 차량까지 겹쳐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일몰 시간이 빨라지면서 퇴근길 보행자 식별이 어려워지고, 이른 아침 발생하는 안개 등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제한 속도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 교차로나 횡단보도 진입 전 감속 운행,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야간 운행 시에는 전조등을 반드시 점등하고 전방을 주시해야 하며, 야간 보행 시에는 밝은 색 옷이나 반사 용품을 착용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후속 차량에 의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가능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무리하게 이동시키지 말고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교통사고는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을철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감속과 전방주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