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선박 운항해역 지정 신청 설명회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자율운항선박 운항해역 지정을 본격 추진하며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 19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에서 열린 관계기관 설명회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현황과 운항해역 지정 절차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자리였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24톤급 자율운항선박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총 2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이 선박은 길이 12m 규모로, 자동 엔진 및 타각 제어, 경로 추적 및 충돌 회피 시스템, 비전AI와 센서 융합을 통한 상황 인지 시스템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기존 실증사업을 지속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규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자율운항선박 운항해역 지정을 추진하는 단계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남도 내 시군 관련 부서, 해양경찰, 수협 등 다양한 관계기관이 참석해 자율운항선박의 기술적 진보와 운항해역 지정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어업, 레저, 해운물류 등 다양한 해양 활동과의 연관성을 고려하며 해역 이용과 관련한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관계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구병열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자율운항선박은 미래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술"이라며, "운항해역 지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의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율운항선박 운항해역 지정과 더불어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의 안전성 평가 및 운항 승인 등 안전에 관한 사항은 해양수산부와 전문기관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검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