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2026년 1월부터 9월 말까지 용접·용단 등 화기 작업 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화재 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사업장 46곳을 관련 절차에 따라 지방고용노동청에 통보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실제로 올해 9월 말까지 경남도 내에서만 용접·용단 작업과 관련하여 총 10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명의 인명 피해와 5억 1천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통계는 산업 현장에서 화기 작업 시 안전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번 조치는 용접·용단 등 화기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에 대해 화재 조사 과정에서 작업 실태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사업장 책임이 명확히 인정되는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방본부는 화재 현장에서 작업 환경과 관련자 진술 등 확보된 증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 측의 명백한 과실이 드러날 경우, 즉시 지방고용노동청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통보받은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하며, 관련 법령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용접·용단 작업은 불티가 비산하거나 가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만으로도 대형 화재로 직결될 위험이 매우 크다. 이에 소방본부는 단순한 화재 원인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환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영래 경남소방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용접·용단 화재는 가연물 제거, 비산 방지포 설치, 소화기 비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철저히 준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각 사업장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안전 관리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과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화재 조사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한 소방본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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