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여성청소년 학대 피해 대응체계의 현주소를 짚는 심포지엄을 열고 정책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YMCA 주관으로 지난 16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여성청소년의 안전을 묻다: 김해시 학대피해 대응체계 진단연구 심포지엄’에는 관계 기관 담당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6년 김해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동·청소년 보호 분야 사회복지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진은 쉼터에 거주하거나 퇴소한 여성청소년, 그리고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들이 보호체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행사 1부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개요를 소개하고, 여성청소년 보호체계의 구조와 지역적 특성을 분석했다. 또한, 청소년과 현장 실무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하며 총 24개의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참석자 전체가 참여하여 '안전과 자율 사이', '당사자의 목소리와 실무자의 판단 사이', '원가정과 자립 사이', '분절된 체계와 끊기는 보호'라는 네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김해YMCA 신진태 이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와 논의가 지역 정책과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단순한 청소년 보호를 넘어 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보호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심포지엄에서 발굴된 현장의 목소리와 개선 과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시정 정책과 실천적 대안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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