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특별한 뮤지컬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두호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뮤지컬 '우리의 하루'가 상연됐다.
이번 공연은 생명존중안심마을 학교로 지정된 두호고등학교와 협력하여 기획됐다. 학생들은 딱딱한 교육 방식 대신, 문화예술이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궁극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주관한 극단 '페테라이팅'은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그리고 마음의 치유라는 무거운 주제를 뮤지컬이라는 형식에 녹여냈다. 극중 인물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은 학생들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일상 속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을 돌아보게 했다. 또한, 주변의 소중한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뮤지컬을 통해 생명과 마음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겠다는 긍정적인 의지를 보였다. 한 학생은 "뮤지컬을 보면서 친구들의 마음도 더 헤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향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청소년기에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경험은 건강한 생명 존중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채로운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존중안심마을 내 학교들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영흥초등학교 전교생 85명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마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은 포항시 전반에 걸쳐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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