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남 농어촌유학'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교육청은 16일 농어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학생들이 경남의 자연과 지역사회 속에서 배움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유학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교육청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교육청은 학생 모집과 배정, 학교와 지역 교육자원을 연계하는 방안, 그리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 공유 등 농어촌유학 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경남 농어촌유학은 작은학교가 가진 특색 교육과정과 풍부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경남의 숲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 역사, 생활 자원을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기본으로 운영되며, 일정 기간 농어촌 학교의 교육과정과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단기체험형’도 병행된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단기체험형 농어촌유학을 시범 운영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어 11월 중에는 2027학년도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모집된 학교들은 교육과정, 학생 수용 여건,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후 최종 운영 학교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각 운영 학교별 교육과정 및 지역 여건이 학생과 보호자에게 안내되며, 학생 모집과 배정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부터 본격적인 경남 농어촌유학이 시작된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농어촌유학은 단순히 학생들을 농어촌 학교로 보내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며 “자연과 지역,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기회를 넓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교육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도시와 농어촌을 교육으로 잇고, 나아가 교육을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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