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한 특별시의원, ‘통합 실질화는 공정․균형 인사와 서남권 미래 생존 전략 구축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진한 의원이 행정통합 이후 발생하는 청사 간 인력 불균형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며, 통합 특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박진한 의원은 지난 8월 13일 시정질문에서 “통합의 첫걸음은 공정한 인사와 균형 있는 조직 운영”이라며, “세 청사가 제 기능을 다할 때 비로소 시민이 통합을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단행된 첫 정기인사에서 광주청사의 결원은 급감한 반면 무안·동부청사는 대규모 결원이 발생했고, 타 청사 이동 예정이던 광주청사 직원 다수가 이를 거부·철회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기연 행정문화부시장은 “자발적 근무지 이동 유도, 신규 채용 및 전입을 통해 결원을 신속히 해소하고 청사 간 균형 있는 기능을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남권 핵심 산업의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 높은 외국인 인력 비중과 숙련 기술 단절 문제를 겪고 있는 조선업에 대해서는 AI 자율운영조선소 구축 및 함정 MRO 지원센터 확립과 연계한 ‘지-산-학 인력양성 통합 시스템’을 통해 청년들의 정주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 물김 생산의 75%, 가공의 55%를 차지하고 목포시가 4년 연속 마른김 수출 1위를 달성했음에도 어민·가공업체의 실질 소득 개선이 미진하다는 점을 짚으며,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을 통한 획기적인 고부가가치화 대책을 촉구했다.

서남권 소아 의료 인프라 부족과 교통망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서부권 달빛어린이병원이 1개소에 불과하고 진료도 제한적인 현실을 지적하며, 국립대병원 연계 ‘공공임상교수제’를 활용해 목포시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우선 배치하고 운영체계를 광역화해 ‘공공형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할 것을 건의했다.

낮은 B/C로 동력이 약화된 ‘전남형 트램’ 사업에 대해서는,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반영된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설계 단계부터 트램 정거장 및 환승 동선을 사전에 연계 검토하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윤선 공공의료혁신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확보를 위한 공공임상교수제 확대를 보건복지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김재인 광역건설국장은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등과 연계해 B/C를 높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한 의원은 “정주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산업은 지속될 수 없고, 교육·의료·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 지역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오늘 제시한 대안들이 통합특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실질적 정책으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