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산남의진 선열 합동 추모식 거행 (영천시 제공)



[PEDIEN] 영천시는 지난 14일 자양면 충효재에서 제14회 산남의진 선열 합동 추모식을 거행했다.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산남의진 후손과 유족, 기관·단체장, 지역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민의례, 추념사, 추념가 제창,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산남의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깊이 기렸다.

산남의진은 태백산맥 이남 지역의 의병 연합부대를 의미한다.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직후,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은 정환직, 정용기 부자가 1906년 3월 영천에서 창의해 결성한 의병 연합부대였다.

이 부대는 이후 경북 일대와 경남 일부 지역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4년간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특히 13도 의병연합부대 결성과 서울 진공 작전의 단초를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정대영 산남의진기념사업회장은 “후손과 지역사회가 선열들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왔기에 오늘날 우리가 그 뜻을 기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산남의진의 역사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놓으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산남의진 선열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창의 120주년을 맞아 관내 중·고등학생과 노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강연회와 사적지 탐방을 실시한 것은 세대를 넘어 선열들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영천시도 앞으로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지역의 소중한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는 산남의진 선열들의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및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