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13회 나노융합산업전’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 (밀양시 제공)



[PEDIEN] 경상남도 밀양시와 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나노융합산업전’이 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행사는 ‘대한민국 나노의 중심 밀양에서 경남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나노기술과 지역 주력산업 간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업의 투자 유치, 기술 협력, 해외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올해는 개최 장소를 창원컨벤션센터로 옮겨 기업·기관과 해외 바이어의 참여를 확대하고 경남 주력산업과 나노기술 간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밀양시와 이온플럭스, 제로에너지솔루션 2개 기업이 총 135억원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이온플럭스는 플라즈마 진공 나노 표면처리 공장을 이전하고 시설을 확장하며, 제로에너지솔루션은 이산화바나듐 나노파우더 제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나노소재와 첨단부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실증, 생산, 사업화가 연계되는 나노융합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밀양시는 산업전 현장에 ‘밀양시 주제관’을 마련해 국가산단 준공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투자 혜택과 기업 지원 기반을 집중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이전 및 신규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입주기업과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및 기술 협력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산업전에는 70개 기업과 17개 기관 등 총 87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02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에서는 나노소재·소자, 공정·측정장비, 전력반도체, 나노바이오·에너지·수소 분야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모빌리티·조선·우주항공·방산 등 경남 주력산업과 연계한 응용기술도 소개된다. 국립창원대학교 G-램프 사업단,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등 인력양성 기관도 참여해 미래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비전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프랑스 4개국 11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참가기업과의 사전 수요조사 매칭을 바탕으로 제품 수출, 유통, 기술 협력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메인 콘퍼런스장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주관으로 차세대 이차전지와 전고체전지용 나노소재, 인공지능 기반 배터리 설계를 다루는 전문 콘퍼런스가 열린다. 21일에는 나노인프라 공정서비스역량 고도화사업 워크숍, 전력반도체 소재·부품 핵심기술 상용화 세미나, 우주·항공·방산 분야 첨단나노소재 상용화 확산 포럼이 이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카본 등 주요 수요기업과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이 참여해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대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1일에는 과학 유튜버 ‘공돌이 용달’과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펼쳐지며, 전시장 내 ‘나노 CSI 수사본부’, ‘나노 숨은 그림 찾기’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올해 산업전은 창원컨벤션센터로 무대를 넓혀 밀양의 나노 기반 시설과 경남의 주력산업이 만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는 자리”라며 “기업에는 판로와 투자 기회를, 연구기관에는 기술 협력의 계기를, 시민과 학생들에게는 미래산업을 가까이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과 기관,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산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