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식 장인 춘천 집결…막닭축제서 즐기는 특별한 한 접시 (춘천시 제공)



[PEDIEN] 세계 각국의 미식 장인들이 춘천에 모여 특별한 요리를 선보였다. 춘천시는 지난 14일,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국제관에서 해외 도시 셰프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식회에는 중국 다롄·창저우, 베트남 람동성, 일본 호후, 이탈리아 파르마를 포함해 프랑스와 스페인 등 6개국 7개 도시·지역의 셰프들이 참여하여 각 지역의 전통 조리법과 식문화를 담은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이탈리아 파르마에서는 2008년부터 가업을 이어온 ‘트라토리아 일 코르틸레’의 미켈레 부이아 셰프가 직접 빚은 생면 파스타 또르뗄리를 선보였다. 부이아 셰프는 전통 숙성 육가공품과 송아지고기 요리, 글루텐프리 코스 등 파르마의 전통 미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전문가다.

중국 다롄에서는 2022년 랴오닝성 직업기능대회 중식 조리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황진위 셰프가 전통식 전복요리와 앵두육을 준비했다. 황 셰프는 ‘랴오닝 금장’, ‘랴오닝 기술능수’, ‘싱랴오 미래 장인’에 선정된 실력파다. 중국 창저우에서는 중우호텔 셰프팀의 유서문 셰프와 면점사 왕렬이 동파육과 깨떡을 선보이며 창저우 전통 향토요리와 화이양요리의 진수를 보여줬다.

베트남 람동성에서는 람동성 셰프협회 사무총장이자 베트남 요리 장인인 응우옌 쩐 쭝 셰프와 부회장 판 반 민 수석 셰프가 참여해 베트남 쌀국수, 스프링롤, 찰밥과 돼지고기 요리를 소개했다. 일본 호후에서는 소카엔 대표이사 겸 요리장인 나카타니 야스시 셰프가 가와라소바를 선보였다. 그는 일본 전통 가이세키 요리 전문가이자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프랑스와 스페인 요리는 36년 이상의 국제 요리 경력을 자랑하는 루카스 샤르통 셰프가 맡았다. 파리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과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식 치킨 마렝고와 스페인식 치킨 빠에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해외도시 셰프 시식회는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점심과 저녁 시간에 계속된다. 축제 기간 동안 총 11가지의 다채로운 요리가 선보이며, 4500여 명의 관람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식회 참여는 국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