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편양순과 김선경,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서 나란히 수상 (영광군 제공)



[PEDIEN] 전남 영광군 출신 여성 농업인 두 명이 대한민국 여성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광의낭만농부 편양순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미르목장 김선경 실장은 농협중앙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희망 농촌’이라는 주제 아래, 여성농업인의 중요한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한 공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농업인의 날은 1997년 국제연합의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선포에 이어, 대한민국은 2021년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개정을 통해 매년 10월 15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편양순 대표는 16년간 백수읍에서 농업에 종사하며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 역량 강화,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홍보국장으로서 회원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여성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교육·교류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한 김선경 실장은 젖소 사육과 체험 목장을 운영하며 여성농업인의 전문성 강화와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힘써왔다. 특히 낙농업과 연계한 치즈·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과 체험·교육을 융합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실천했다. 이는 여성농업인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여성농업인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편양순 대표는 “여성농업인으로서 묵묵히 걸어온 길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농업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재욱 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여성농업인의 노력이 인정받은 귀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역량 강화를 통해 이들이 지역 농업의 주역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