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최선희 의원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의회 최선희 의원이 제305회 임시회에서 영주시를 '영성도시'로 조성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최 의원은 영주가 선비정신을 넘어선 넓고 깊은 정신적 층위를 가진 도시라며, 영성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부석사뿐만 아니라,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수덕자인 홍유한 선생의 수덕 생활지와 경북 북부지역 최초의 교회인 내매교회 등 4대 종교의 훌륭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유산들을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 의원은 영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관광 정책으로 '영성·종교관광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부석사, 소수서원, 홍유한 선생 유적지, 내매교회를 잇는 '영성치유벨트'를 구축하여 영주를 우리나라 대표적인 영성·종교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미 4대 종교별 거점 공간은 마련되어 있으므로, 이들 거점의 가치를 높이고 체험, 순례,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둘째, 영성치유벨트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 초기에는 영성도시의 형성과 가치 제고를 위해 관련 종교계 대표와 문화유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대회, 심포지엄, 답사 등을 추진하고, 이후에는 전국의 종교계, 중앙정부, 경상북도, 한국관광공사, 교육기관, 문화유산 탐방단 등 폭넓은 기관·단체와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맞춤형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영성치유벨트의 초기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전국 인구의 약 50%가 종교인이라는 점을 들어, 영주시가 종교 유산을 잘 활용하면 영성·종교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행부가 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연결하며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데 힘써 줄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