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PEDIEN] 포항시가 급성장하는 인공육 시장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인공육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립식량과학원, 지역 농업인, 푸드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육 원료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미래 식품산업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공육 원자재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농업과 첨단 식품산업을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북구 기북면 오덕리 일원 6천㎡ 규모의 고단백 콩 채종포가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국산 품종 ‘대단’의 종자 생산이 추진된다. ‘대단’ 품종은 단백질 함량이 51.7%에 달해 식물성 대체육 등 미래 식품산업의 핵심 원료로 활용될 가치가 매우 높다.

포항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품질관리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채종포에서 종자 400kg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종자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원료 생산단지를 8만㎡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생산 농가와 식품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인공육 제품의 원료로 공급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푸드테크 산업의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포항 소재 기업인 딜라이트푸드는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의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선정되며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식물성 대체육 및 기능성 식품 소재를 개발하는 딜라이트푸드는 포항시의 인공육 원료 생산기반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역 농업과 푸드테크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원료 생산에서 가공 및 제품화로 이어지는 산업 연계 기반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공육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산 원료 생산기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립식량과학원과의 기술협력과 함께 지역 농가 및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과 미래 식품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