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시청



[PEDIEN] 문경시는 지난 10월 13일 오후 4시, 문경문화원과 점촌역 일원에서 '제28회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상감사 교인식은 조선시대 새로 부임하는 경상감사가 도계 지역에서 전임 감사로부터 관인과 병부를 인계·인수하던 전통 의식이다. 이는 문경새재 교귀정에서 실제 거행됐다는 기록이 여러 문헌에 전해져 내려오며 그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는 문경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경상감사 교인식 재현을 시작으로 기념 촬영과 대열 정비 후 본격적인 도임행차로 이어졌다. 취타대와 경상감사 행렬, 14개 읍면동 풍물단, 그리고 시민 등 총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문경문화원에서 점촌역까지 약 1.6km 구간을 행진하며 조선시대 경상감사의 위엄 있는 도임행차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특히 도임행차 구간에서는 새재아리랑 다듬이 공연과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행렬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즐기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행차가 마무리된 점촌역에서는 대북·모듬북 연주와 문경시립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어 상소문 전달식, 색소폰 연주, 초대가수 공연, 그리고 판굿과 대동한마당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연이어 진행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제윤 문경문화원장은 "많은 시민이 도임행차에 직접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는 문경이 간직한 소중한 역사와 전통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 소중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경상감사 교인식이 문경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행사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