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제2회 무료진료 및 독감예방접종 행사’ 성료 (사천시 제공)



[PEDIEN]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가 운영하는 사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지역 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제2회 무료진료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당초 센터 앞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일요일 강수 예보로 인해 참여자의 안전과 원활한 진료 환경 확보를 위해 사천체육관으로 장소를 긴급 변경하여 진행됐다.

내·외국인근로자, 이주민, 지역 의료취약계층 300명을 대상으로 계획되었던 이번 행사에는 약 4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며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작년 10월 19일 삼천포제일병원과 함께 진행된 제1회 행사에서 250명을 대상으로 5개과 진료와 독감 백신 200도스를 접종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참여 인원을 300명으로 늘리고 진료 과목을 9개과로 확대했으며 백신 물량도 250도스로 증량하는 등 규모를 대폭 키웠다.

행사 당일 약 4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며 지역 내 의료 지원 수요가 상당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소아과, 치과, 안과, 피부과, 한의과 등 총 9개 과목에 대한 무료 진료가 제공됐다. 특히 올해는 심전도 검사를 새롭게 도입하여 현장에서 심장 건강에 대한 기초 검사를 즉시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약국을 함께 운영하여 진료 후 필요한 약을 현장에서 바로 조제 및 투약하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참여 기관 및 협력 네트워크 또한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되었다. 호산나교회 의료선교회가 의료진과 장비를 지원했으며, 삼천포제일병원 역시 의료 봉사 인력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인플루엔자 백신 250도스를 지원했고,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는 결핵 검사를 진행했다.

결핵 검사는 비자 신청, 외국인 등록, 체류 허가 연장 등 행정 절차에서 결핵 고위험 국가 출신 장기 체류 외국인에게 진단서 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해당 근로자들이 원활하게 체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MOU를 체결한 진주보건대학교는 보건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하여 행사 운영을 도왔고, 삼천포제일약국은 진료에 필요한 약품을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사천지역시민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을 위해 짜장면 300그릇의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사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작년 행사에서 확인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는 진료 과목과 백신 물량을 늘리고 심전도 검사, 약국, 수액실까지 추가하여 단순 검진을 넘어 실제 치료와 처방까지 연계되는 종합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김태화 센터장은 “올해 제2회 행사에서는 진료 과목과 백신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심전도 검사, 약국, 수액실을 신규로 추가하여 더욱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 지역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