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거창군이 지난 10일 거창읍 상림리 책 읽는 공원 분수 광장에서 한마음도서관 주관으로 ‘북 드림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북 드림 데이’는 도서관에서 더 이상 활용되지 않지만 상태가 양호한 폐기도서를 군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 이는 자원의 재활용을 실천하고, 군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명 ‘북 드림 데이’는 책을 드린다는 경상도식 표현 '드립니데이'와 영어 'Dream Day'의 의미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도서관에서 역할을 다한 책이 새로운 독자를 만나 다시 읽히고,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일반도서와 유아도서 등 총 2481권의 책이 준비되었다. 군민들은 1인당 최대 10권까지 선착순으로 책을 받아갈 수 있었다.
행사에는 총 207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1203권의 책을 가정으로 가져갔다. 이번 행사는 폐기도서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고 책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거창군은 자원의 선순환과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운영 조례’를 개정하여 폐기도서를 군민에게 무상으로 배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 성공적으로 개최된 ‘북 드림 데이’는 앞으로도 도서관 자료 폐기 시기에 맞춰 매년 정례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북 드림 데이’가 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문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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