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부의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수광양·부산·울산·인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3일 광양시청 시민홀에 모여 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담회를 개최했다.
광양시민연대 항만공사 통합반대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4개 항만 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각 항만공사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1부 기자회견과 2부 집담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서 각 지역 대표자들은 통합 추진 시 항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공동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정부에 △일방적인 통합 추진 중단 △통합의 경제성과 공공성, 항만별 영향에 대한 객관적 검증 △지방정부, 노동조합, 항만산업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 마련 △항만공사 자율성 확대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진행된 집담회에서는 박성현 광양시장이 환영과 지지 발언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부산·인천·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 위원장들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항만공사의 자율성, 책임성, 분권성을 강화하고 항만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항만의 미래는 중앙의 획일적인 조직 통폐합 논리가 아닌, 항만 현장과 지역사회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항만공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지역과 함께 대한민국 항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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