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천군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지역의 주요 현안인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문화예술회관 대안사업,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계획 등을 담은 브리핑을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유승광 군수는 “지난 100일은 서천이 마주한 현안을 다시 살피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온 시간이었다”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은 기존 시공사의 공사 미이행 및 부도로 지연되었으나, 새로운 시공 참여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며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올해 12월 파일 시공 및 기초공사에 착수하고 2027년 5월 본공사에 들어가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기본설계 과정에서 상인들과의 의견 차이가 있었던 연면적은 상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추가 면적 확보 방향으로 보완 중이다. 유 군수는 “서천특화시장은 국비, 도비, 군비가 함께 투입되는 공공사업인 만큼 상인과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장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군민들의 협력과 단합을 당부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중단 결정에 따른 대안 사업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군은 지난 9월 사업 중단 결정 이후 계약 해지 및 정산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신 기존 문화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및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문화정책을 전환한다.
주요 대안 사업으로는 △문예의전당 노후시설 개선 및 상설공연 확대 △나태주 시인 본가와 연계한 서천문학관 조성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 △군청로·서천마루·봄의마을 연계 구도심 문화예술 활성화 등 4개 분야가 포함된다.
특히 문화예술진흥기금은 2027년 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연간 10억원 수준의 재원 조성을 목표로 하되, 구체적인 규모와 운영 방식은 재정 여건 및 관련 절차를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일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종합 계획을 마련해 2027년부터 우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약 50억원을 투입해 고사목 약 1만 1200그루를 제거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힘써온 서천군은 하반기 16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9월 29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생활권과 확산 선단지역을 중심으로 방제를 더욱 강화한다. 우선 생활권 주변 위험목 1500그루와 판교면 일대 감염·고사목 2200그루를 제거하고, 확산 경계지역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비인·종천면 집단발생지역에는 수종 전환 방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산림병해충 대응 전담팀 구성을 추진하며 예찰부터 방제, 사후관리까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 군수는 “서천의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다”며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행정력과 재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요 현안은 결과뿐 아니라 추진 배경과 과정, 대응 계획까지 투명하게 설명하며 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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