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스님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 때문” (구례군 제공)



[PEDIEN] 구례 지리산 천은사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천은사는 10월 12일 구례군 구례북중학교 도서실에서 '2026년 천은사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지 대진 스님을 비롯해 신은호 구례북중학교장, 박현주 운영위원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장학금은 전교생 25명에게 각 30만원씩, 총 750만원이 전달되었다. 천은사의 장학 사업은 2023년 500만원 규모로 시작되었으나, 2024년부터는 공부 성적이나 경제적 형편을 따지지 않고 전교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전교생 장학금 제도'로 확대되었다.

주지 대진 스님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한 지 벌써 4년째”라며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결심했다”고 장학 사업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학생이 3명 줄어 안타깝다”며 “천은사가 좀 부담이 되더라도 북중학교 학생 수가 매년 늘어 30명 이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은호 구례북중학교장은 “대진 스님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 가정이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소중한 협력의 뜻이 오늘 장학금에 담겨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천은사는 지역 내 대표적인 나눔 실천 도량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 가전제품, 생필품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연시에는 지역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자비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