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시장, 기자간담회서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는 지난 13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출입 언론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시정 출범 100일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창원의 미래를 바꿀 혁신 방향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00일은 거창한 일을 새롭게 만들기보다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의 일상을 챙기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길지 않은 100일이었지만, ‘시민이 먼저’라는 가치를 제5대 시정의 행정 법칙으로 만드는 소중한 첫걸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제5대 창원시정은 출범과 함께 행정과 시민 사이에 멀어진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박차를 가해왔다. 시는 그동안의 공급자 중심 행정 방식, 성과 중심 사업 전개, 현안 사업 장기 표류, 경제·사회 대전환기 직면, 도시 경쟁력 약화 등 대내외 행정 여건을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정 운영의 기준을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업무 처리 방식은 판사형 행정에서 문제 해결형 행정으로 과감히 탈바꿈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 의전, 적극 행정 원스톱 지원단 가동 등 시민과의 거리를 좁혔다. 또한, 주정차 과태료를 계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시민의 고민을 살피는 행정으로 전환했다. 안전에 양보 없는 선제 대응 원칙하에 폭염, 가뭄, 호우 대응 및 AI 안전 시스템 고도화를 준비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관성적 지출을 정비해 51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통합 심의를 도입해 시민의 세금과 시간을 더욱 귀하게 여기는 행정으로 변화했다.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시내버스 파업 우려와 NC다이노스와의 갈등 등 시민 우려 사항은 출범과 동시에 빠르게 불식시켰다. KTX 증편 등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민 숙원도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생활, 경제, 문화 등 3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1사 1취약계층 동행 사업과 누비전 취약계층 우선 구매제 시행, 시 주관 문화 행사에 객석 우대제 도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살폈다. 시민이 마시는 물 등 기본적인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정수 과정 개선 및 실시간 수질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기업이 찾아오기 전에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도 펼쳤다. 공무원 3000여 명이 참여하는 1사 1직원 전담제를 시행했으며, 단일 규모 최대인 1조 894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투자 유치와 국내 유일 방산 분야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창원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해 나갔다.

강기윤 시장은 100일간의 변화상과 함께, 앞으로 제5대 창원시정이 전략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4대 분야를 제시했다. 구청별 100대 시민 우선 사업, 6대 신성장 프로젝트, 6대 일상 정주 여건 강화, 10대 현안 과제 단계별 정상화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살기 좋은 대한민국 1등 도시 창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준비를 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구청별 100대 시민 우선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사업 규모보다 시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우선하겠다는 제5대 시정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시는 이동 편의, 동네 생활 안전, 환경 개선, 여가 확충, 문화, 경제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총 6개 분야의 사업을 구청별로 선정해 예산 편성 및 모니터링으로 실행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6대 신성장 프로젝트로 가속화한다. 강 시장은 에너지, 해양, 방산, 기업, 교통, 청년 등 6개 분야를 중점으로 청정 에너지 수도 기반 마련, 진해 신항 북극항로 거점화, 대한민국 제1 방산 도시 제조 혁신 전초 기지 구축, 기업하기 좋은 1등 도시 조성, 도심 내·외곽 순환 교통망 구축, 청년 도약 뒷받침 및 미래 인재 양성 등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창원만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며 50년 뒤에도 흔들리지 않을 확고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시민의 삶에 가장 기초적인 6대 일상 정주 여건 강화에도 무게를 둔다. 시민의 정주 기본권 확보에 필수 요소인 물, 공기, 의료, 재난, 복지 등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한 일상 환경을 구축하고,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 품격 제고를 위한 문화 생활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오랜 시간 표류한 장기 현안 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 최근 시내버스 준공영제, NC 구단 연고지 이전, 짚트랙 등 시정에 부담이 되었던 사업들이 하나둘씩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액화수소 플랜트, 마산 해양 신도시 등 나머지 현안들도 단계별로 명확한 해결 방향을 찾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행정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언제나 시민에게 있고 모든 행정의 출발점은 시민”이라며, “앞으로도 언제나 시민의 일상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