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와 나주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변화된 생활권에 맞는 대중교통 운행 체계 조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은정 의원은 제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광주와 나주 간 택시 요금 체계의 합리적인 개선과 광역버스 운행 체계 조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광주와 나주가 공동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으로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교통 체계가 이러한 변화된 이동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 택시가 나주 등 인접 지역을 운행할 때 적용되는 시계외 할증 40%와 빛가람혁신도시까지 운행 시 요금의 30%가 추가로 가산되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나주 택시가 광주 이동 시 시계외 할증 35%만 적용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광주 택시의 혁신도시 도착요금 30% 추가 가산은 지난 2015년 혁신도시 운행 후 빈차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아 운수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광주와 빛가람혁신도시 간 이동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의원은 해당 추가 가산을 폐지하고 광주와 나주 간 택시 요금 체계를 현재의 광역생활권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 시내버스의 광주 운행 체계 개선 또한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현재 나주 시내버스 997번, 998번, 999번 노선은 나주에서 전남대학교 동문까지 운행하지만, 광주 운행 구간 내 39개 승강장 중 실제 정차하는 곳은 15개소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출퇴근하는 시민, 학생, 어르신, 병원 이용객 등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교통 체계를 행정 구역이 아닌 시민들의 실제 생활권과 이동 수요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광주 지역 회차지를 전남대학교 동문에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으로 변경하고, 정차 승강장 또한 현재의 15개소에서 21개소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단순한 행정 구역 통합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통합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교통 체계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결국 이동의 편리함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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