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참혹한 사고 현장의 경험과 교대 근무로 지친 소방공무원들의 피로를 덜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2026년 소방공무원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문 힐링센터 위탁 방식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달 2회씩 총 32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7일 광산구 소재 힐링센터에서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는 현장 대원 1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스트레스 측정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내면의 건강 습관을 점검하는 교육을 받았다.
이어 뇌 감각 자극 운동인 뉴로트레이닝, 싱잉볼 명상, 편백사우나, 어등산 숲길 산책 등 다채로운 치유 과정이 이어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극심한 긴장감 속에서 누적된 피로와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소방대원은 “반복되는 긴장된 출동 상황으로 수면장애와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는데, 숲속 자연 속에서 신체와 마음을 깊이 이완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현장 대원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과 심리적 안정은 대원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튼튼한 방패”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신적 고통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보건안전·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소방본부가 대원들의 정신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