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노후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와 청정바이오 중심의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부의 ‘2027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면서, 2027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3,232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대전환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오래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과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산업 고도화와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제주도는 첨단과학기술단지를 거점으로 용암해수산업단지, 구좌·금능·대정 농공단지 등 5개 단지를 연계한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신청했으며, 행정부지사가 직접 발표 평가에 참석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에너지·AX 대전환을 통한 제주형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한 이번 사업은 △에너지·인공지능 전환 기반 산업단지 대전환 △제주 특화 바이오산업 경쟁력 고도화 △청년이 찾고 머무는 산업단지 환경 조성이라는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33개 세부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정부의 ‘국토대전환 추진전략’과도 맥을 같이 하며, 제주를 ‘미래산업 프런티어 실증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방침과도 부합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바이오산업을 산업단지 현장에 구현하고,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여 입주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향후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쟁력강화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문기관 및 민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세부 사업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2027년 상반기 중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선정으로 ‘기후경제수도’라는 민선 9기 비전을 산업단지 현장에서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제주만의 강점을 살린 산업단지 혁신 모델을 통해 지역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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