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제주도가 싱가포르의 기업인 및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23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알리는 현장 방문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싱가포르 경영대학 아카데미는 '제주 녹색산업·지속가능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20일까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MU 아카데미는 싱가포르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교육 기관으로, 지난해부터 제주도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제주 방문이다.

연수단은 지난 14일 제주에 도착해 '2026 그린수소 포럼'에 참석하며 제주의 분산에너지 정책과 그린수소 산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에너지누리마당,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 함덕 그린수소 버스충전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곳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린수소 생산·활용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면밀히 살폈다.

또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탐라해상풍력단지에서는 자원순환 및 해상풍력 등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 정책의 모범 사례를 확인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제주도 기업정책과를 방문해 기업 지원 정책과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나눔에너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배터리산업화센터 등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배터리 산업, 그리고 이를 통한 기업 투자 및 산업 생태계 구축 현황을 파악했다.

제주도는 이번 교육 과정을 계기로 SMU 아카데미와의 정책·기관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현장방문형 교육과정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녹색산업과 에너지 전환, 환경 정책뿐만 아니라 웰니스, 휴가지 원격근무, 관광 등 제주만의 특화 분야까지 연계한 교류 과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참가자들이 제주의 에너지 전환 현장을 직접 확인한 만큼, 두 지역 간의 정책 및 산업 교류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제주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이자 제주 관광·문화를 알리는 현지 창구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