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령화로 인한 빈집 증가와 어르신 돌봄, 환경 문제 등 제주 한경면 조수리가 겪고 있는 마을 현안 해결에 지역 스타트업들이 팔을 걷어붙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 60여 곳과 함께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조수리 일대에서 '스타트업이 제주를 그리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수리 마을이 제시한 어르신 건강 케어, 빈집 활용, 방역·환경정화라는 세 가지 과제에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는 자리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을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어르신 건강 케어 분야에서는 카카오의 시니어 디지털 교육 키트와 샘봄솔루션의 인공지능 가족 건강관리 서비스가 소개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구현해주는 서비스는 참여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빈집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다자요가 운영하는 '고산도들집'을 방문하고, 조수리 빈집을 회원사들의 휴가지 원격근무나 창업가 정주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장기 체류 인구를 늘려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다.
환경정화 부문에서는 현대방역솔루션이 마을 곳곳에 방역·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종엔지니어링은 드론 촬영을 통해 쓰레기 밀집 지역을 파악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제주도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18일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김재원 코스포 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참여하는 '도지사 × 스타트업 혁신 토크' 세션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외국인 통합관리, 의료접근성 개선, 안전관리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해법과 제주도가 그리는 미래 비전이 공유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민과 함께 먼저 만나는 미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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