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학대 피해 장애인 자립 지원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학대 피해를 겪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자립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LH인천본부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상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도록 돕고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단기자립체험주택에서 7개월간의 준비를 마친 청각장애인 A 씨는 이달 초 LH인천본부와 장애인 지원주택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A 씨는 이곳에서 학대 피해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와의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매주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마음을 다스렸고, 인천수어통역센터의 도움으로 수어를 배우며 의사소통의 폭을 넓혔다.

몸짓으로만 소통하던 A 씨는 밤낮없는 연습 끝에 이제 수어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해졌다. 지원주택 입주를 앞두고는 수어가 가능한 장애인활동지원사를 배정받아 비장애인과의 원활한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A 씨는 “새집으로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설렌다”며 “앞으로도 배우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A 씨를 비롯해 단기체험주택에 거주 중인 장애인 2명이 이달 중 지원주택에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 이후 시설을 퇴소한 장애인 5명도 연내 지원주택으로 거처를 옮길 계획이다. 이처럼 센터는 학대 피해 장애인들이 신속하게 안전한 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인천시피해장애인쉼터와도 협력하고 있다.

지원주택 사업은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계약하고 월세 등을 부담하면 기간 제한 없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과 함께, 자립 생활 설계 및 지역자원 연계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LH인천본부와 iH인천도시공사가 매입임대 주택 등을 활용해 주거 공간을 공급하며, 센터 사회복지사가 자립 생활을 밀착 지원한다. 현재 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총 64명의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